심장정 대표 ’야권 연합은 불가피하다”
심장정 대표 ’야권 연합은 불가피하다”
  • 김순철
  • 승인 2017.01.25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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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방문 기자간담회서 밝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정권교체와 안정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야권 연합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완주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소수 정당의 사퇴를 묻는 것은 승자독식의 폐해”라며 “야권 단독으로 정권교체는 단독으로 어렵다면 야권의 선진적인 연합, 결선투표제가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대표는 “과거와 같은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사퇴는 우리 사전에 없다”면서 “우리당 지지율이 매우 낮은 수준인데 ‘샤이 심상정표’가 많이 있다고 보고 정의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2월16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야권 대선후보의 공동경선 주장에 대해 심 대표는 “전통적인 기득권 양당정치를 넘어서 다원적 정당질서로 나가고 선진적인 연합정치로 나가는 것은 평소 지론이다”며 “그러나 공동경선 문제는 일부 후보들이 말하는 수준이고 민주당이 책임 있게 검토하는 안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제안받은 바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압착 플랜, 노동자 권익을 지키고 노동 가치 존중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노동부총리제를 신설하고, 고용노동부를 개편해 고용청, 근로감독청, 산업안전청을 분리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재벌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소속 정당이 개혁입법을 추진하되 제가 대통령이 되면 재벌의 불법·탈법은 절대 봐주지않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심대표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국산연 야외 천막 농성장 주변에서 열린 ‘해고자와 함께하는 떡국 나누기’행사에 참석한 뒤 현대로템, S&T중공업을 잇따라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순철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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