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발전소 주변 피해대책 마련 골몰
사천시, 발전소 주변 피해대책 마련 골몰
  • 이웅재
  • 승인 2017.02.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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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대책 TF팀 본격 출범 대응책 논의
사천시가 관계부서 실무담당자들이 총망라된 ‘발전소 피해대책 TF팀’을 본격 출범하고,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2일 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TF팀의 첫 회의를 열고, 종합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TF팀은 시 기획예산담당관을 팀장으로, 시정·환경관리·대기보전·수질보전·자원조성·연안관리·교통지도·도시계획·도로관리·에너지 등 관련부서 담당(계장)급 공무원 12명으로 구성됐다.

사천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전국의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발전소 주변지역 사전피해 예측 조사 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사천시는 용역 결과에서 도출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향후 고성하이화력발전소(GGP) 건설과 운영에 대비한 종합적인 피해를 예측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날 ‘피해대책 TF팀’을 출범시킨데 이어 3일 오후 2시 시청 3층 행정자료실에서 GGP와의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TF팀’ 제8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고성하이화력1·2호기 건설사업은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일원 27만6000평에 5조19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비용량 1040㎿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27일 프로젝트 금융 약정체결에 따라 오는 3월 본관 기초굴착 등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 10월 1호기, 2021년 4월 2호기 준공 및 종합 준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GGP가 그동안 PF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천시와의 우회도로 개설 협의는 물론 사천시민대책위원회와의 피해보상 협상도 부진했다”며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과 4조원 규모의 금융약정 체결로 발전소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간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피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등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천시는 기존의 삼천포화력발전소에 이어 신규로 고성하이화력발전소가 추가 착공됨에 따라 최근 우려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 누적 환경피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발전소 주변지역 사전피해 예측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용역은 대기오염물질농도 및 배출량, 수질 오염물질농도 및 배출량, 소음·진동 및 교통분야, 회처리장 관련 이해관계자, 상설 거버넌스 구축 등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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