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겨울철 농촌지역 화재의 주요 원인인 나무보일러와 아궁이 사용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악양면은 산불감시원과 담당공무원으로 조사반을 편성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관내 30개 마을을 순회하며 나무보일러와 아궁이 사용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나무보일러나 아궁이 주변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토록 홍보하는 한편 야간의 불법 소각 및 산림 인접지역 소각 행위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팸플릿을 배부하며 산불예방 캠페인도 병행했다.
조문환 면장은 “농촌지역 특성상 나무보일러나 아궁이에 불을 때는 가정에서 자칫 부주의로 불티가 튀어 주택화재는 물론 대형 산불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