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질개선에 4564억원 투입
경남도 수질개선에 4564억원 투입
  • 이홍구
  • 승인 2017.02.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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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93%·하수도 88%로 보급률 상향
경남도가 올해 4564억원을 투입하여 수질을 개선한다.

도는 올해 낙동강 수질개선과 하수도 시설확충에 3305억원, 상수도시설 확충에 1259억원 등 모두 45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 사업비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맞춤형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수도 시설 확충 공공수역 수질개선=올해 하수도 보급률을 88.9%까지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하수도 10개 분야 사업에 3305억원을 투입한다.

농어촌마을 하수도 47곳 정비사업에 670억원, 면 단위 하수처리시설 3곳 확충 82억원, 일반 하수처리시설 15곳 확충 264억원 등 하수도 시설 확충에 1016억원을 투입한다. 하수관로 36곳 설치 997억원, 도시침수 대응사업(6곳) 545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13억원, 분뇨처리시설 개량 26억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오래된 하수도 시설 11곳의 노후 하수관로 39㎞도 교체한다. 이 사업에는 374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100억원을 투입해 1820㎞의 노후 하수관을 정밀 조사했다.

소규모 하수처리장 총인(T-P) 저감시설 141곳 설치에 5억원을 들여 총인 방류수 수질을 기존 2㎎/ℓ에서 1㎎/ℓ로 줄인다.

◇농어촌 상수도 보급률 제고=올해 9개 분야 사업에 1259억원을 투입하여 상수도 보급률을 93.8%로 높여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강변여과수 1곳 개발 45억원, 농어촌 생활용수 40곳 개발 628억원, 섬 지역 식수원 2곳 개발 47억원, 소규모 수도 노후화 시설 226곳 개량 93억원, 창녕·하동·산청·함양지역 노후 상수관망 4곳 정비 151억원 등 상수도 시설 확충과 관리에 971억원을 쓴다. 노후 수도관 교체 14곳 267억원, 농어촌마을 상수도 위탁관리 2903곳에 16억원을 사용한다.

노후 상수관망도 정비한다. 그동안 국비가 지원되지 않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위해 재정여건이 열악한 도내 9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국비 50%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2102억원을 단계별로 투입해 노후 수도관 350㎞를 정비한다. 올해는 우선 창녕, 하동, 산청, 함양 4개군에 151억원을 투입한다. 5년간 연차적으로 1008억원을 들여 현재 62.4%인 유수율을 85%까지 높인다.

◇맞춤형 환경감시체계 구축=수질오염 배출업소 1만2659곳(폐수 5394곳, 가축분뇨 7265곳)을 규모별로 분류해 연간 1∼4차례 정기 점검한다. 명절 연휴와 우수기, 야간 등 취약시간대 특별점검을 강화한다.

환경관리 취약업체가 자율 환경관리를 위해 업체 60곳을 선정, 환경관리공단 등이 기술지원을 하거나 환경멘토링을 하도록 한다.

가축분뇨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수집운반 차량 124대에 중량센서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장착하는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시행한다.

가축분뇨 배출시설 최적관리를 위한 무료 컨설팅 농가 50곳을 선정해 맞춤형 교육을 한다. 퇴비·농약 등 농촌지역 비점오염을 줄이기 위한 교육·홍보도 강화한다.

안상용 환경산림국장은 “상·하수도 시설 확충과 맞춤형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하여 공공수역 수질을 개선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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