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구산해양관광단지 민간 협상대상자 선정
창원시, 구산해양관광단지 민간 협상대상자 선정
  • 이은수
  • 승인 2017.03.06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정기업 컨소시엄…86만평 총 3885억원 투자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대체 해양관광 거점 육성
▲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이 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구산해양관광단지를 마산로봇랜드, 마산해양신도시, 진해명동 마리나를 잇는 창원시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창원의 대표 관광시설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산해양관광단지 건설을 담당할 민간사업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창원시는 ‘삼정기업 컨소시엄’을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정기업 컨소시엄 ‘4계절 체류형 가족휴양 관광단지’ 조성=‘삼정기업 컨소시엄’은 창원시가 실시한 공모에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신청했다. 제안내용을 보면 총3885억 원(공사 2346억원, 보상 863억원 등)의 민간사업비를 투자해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구복리 일대 284만2634㎡(86만평) 면적에 2020년까지 18홀 규모의 해안형 골프장, 기업연수원, 풀빌라, 호텔형 레지던스, 어린이를 위한 이색 숙박 및 놀이시설, 짚라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기업연수지구·건강휴양숙박지구·모험체험지구·골프승마지구 등 4곳으로 크게 구분된다. 사업제안서는 대학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지난 3일 평가를 했으며, 평가결과 총1000점 만점에 885.22점을 득점해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마산로봇래드와 연계, 해양관광 거점 육성=이번 공모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심리 일원 284만 2000㎡에 ‘먹고, 보고, 즐기는 4계절 체류형 가족휴양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됐다. 그간 국내외로 많은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면서 세계적 경기침체와 국내외 투자 위축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부산, 대구, 울산 등 주변의 거대 잠재수요와 창원이 가진 우수한 자연환경, 국도5 호선 조기개통 및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정상적 추진 등이 이번 투자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진해웅동글로벌테마파크가 무산된 상황에서 구산해양관광단지를 마산로봇랜드, 마산해양신도시, 진해명동 마리나를 잇는 창원시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창원의 대표 관광시설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과제=향후 일정은 민간사업자와 협약체결을 위한 협상과 TF팀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계획 및 투자계획 등을 구체화해 6월경 사업협약 체결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옛 마산시 시절인 2002년부터 15년을 끈 이 사업은 육지부분 전체가 개발행위가 어려운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창원시는 2018년까지 바다 부분에 대해서도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중이다. 민간기업의 입장에서 거액의 투자비를 회수해야 되는 상황에서 사업성과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성을 염두에 두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사업성패의 관건이 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구산해양관광단지 위치도.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계획 조감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