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시민단체, 중재단 구성 촉구
김시민대교 고공농성 5일째를 맞은 6일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을지역위원회 등 야권과 진주시민단체들이 진주시에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관련해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부터 삼성교통의 노동자가 진주시의 일방적인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항의하며 김시민대교 주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한 노동자의 목숨을 건 항의를 바라보며 진주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시민 교통불편 해소와 버스운전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이 목적이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며 “시는 오는 15일부터 부분노선 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진주시가 부분 노선개편을 강행한다면 버스노동자는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에 내몰릴 수밖에 없고, 버스 업체 사이 과당 경쟁을 불러와 시민의 교통편의나 시내버스 공공성 강화는 뒷전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우려 때문에 삼성교통 버스 노동자가 절박한 심정으로 김시민대교 주탑에 올라 농성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농성 중인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진주시는 대화에 나서야 하며 시민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중재단을 구성해 원만한 사태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진주시는 농성과 관련없이 시내버스 부분 개편을 오는 15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에 찬성하는 삼성교통 노조원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공농성하는 조합원의 뜻이 전체 의견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번 개편안은 혁신도시, 평거-이현, 사봉산단 등 주민불편을 겪고 있는 시급한 노선을 보강한 것으로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
이들은 이날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부터 삼성교통의 노동자가 진주시의 일방적인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항의하며 김시민대교 주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한 노동자의 목숨을 건 항의를 바라보며 진주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시민 교통불편 해소와 버스운전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이 목적이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며 “시는 오는 15일부터 부분노선 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진주시가 부분 노선개편을 강행한다면 버스노동자는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에 내몰릴 수밖에 없고, 버스 업체 사이 과당 경쟁을 불러와 시민의 교통편의나 시내버스 공공성 강화는 뒷전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우려 때문에 삼성교통 버스 노동자가 절박한 심정으로 김시민대교 주탑에 올라 농성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농성 중인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진주시는 대화에 나서야 하며 시민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중재단을 구성해 원만한 사태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진주시는 농성과 관련없이 시내버스 부분 개편을 오는 15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에 찬성하는 삼성교통 노조원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공농성하는 조합원의 뜻이 전체 의견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번 개편안은 혁신도시, 평거-이현, 사봉산단 등 주민불편을 겪고 있는 시급한 노선을 보강한 것으로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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