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덩달아 함안 보궐선거 열기 고조
탄핵정국 덩달아 함안 보궐선거 열기 고조
  • 여선동
  • 승인 2017.03.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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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선거구, 자유한국당 이광섭·민주당 빈지태 후보 대결 압축
▲ 자유한국당 이광섭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빈지태 후보

오는 4월 12일 치러지는 함안군 ‘라’ 선거구(대산· 칠서 ·산인) 보궐선거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여·야, 양자 대결구도 양상을 보이면서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보궐선거의 최대 관심포인트로 탄핵 정국과 맞물려 선거결과가 향후 대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7일 함안지역 각 정당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자유한국당 1명, 더불어 민주당 1명이 최종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라’ 선거구는 4명의 예비후보가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2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자유한국당은 당초 이광섭 후보와 조인제 예비후보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치열한 내부경합이 점쳐졌지만 조인제 예비후보가 당 공천을 전격 양보하면서 최종적으로 마을이장 출신인 이광섭(55)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서게 됐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 모두가 충분한 자격이 있지만 경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고, 당의 화합과 승리를 위해 아름다운 양보로 단일 후보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구인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에 임하는 분위기가 전에 없이 남다르다.

초선인 엄용수 국회의원은 탄핵정국이 맞물리면서 당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하는 책임감과 여야 대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빈지태(47) 전 군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빈지태 전 군의원을 단수후보로 확정해 중앙당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당선과 낙선을 경험한 분으로 그동안의 검증과 경험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일꾼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바른정당은 아직까지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창당 이후 처음으로 보궐선거를 치루는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지역에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이지만 사정이 녹록치 않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후보자의 출마가 선거전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함안지역은 역대 군수선거와 군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사례가 많아 무소속 출마자가 나올 경우 이번 선거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탄핵정국을 맞아 이번 보궐선거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도덕성과 지식을 겸비한 능력있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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