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바보 여우석씨 '풋살대회' 개최
축구바보 여우석씨 '풋살대회' 개최
  • 김영훈
  • 승인 2017.03.08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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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축구사랑 ‘우석종합건설배 전국풋살대회’ 직접 열어
진주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여우석(51)씨는 남다른 축구 사랑으로 직원들 사이에서는 유명인사다.

어릴 적부터 구기 종목에 관심이 많았던 여씨는 다른 종목보다 축구에 대한 애정이 깊었고 한창 일때는 늘 축구를 즐기며 함께 해 왔다. 현재는 바쁜 업무로 선수로 직접 뛸 수는 없지만 축구에 대한 사랑만큼은 그대로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이런 여씨의 축구 사랑은 50이 넘은 지금 직접 축구대회를 열 정도로 뜨겁다.

그는 지난달 26일 회사 이름을 내건 ‘제1회 우석종합건설배 전국풋살대회’를 열고 전국 축구인들을 진주로 모아 한바탕 축제를 벌였다.

전국 각지에서 48개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 이 대회는 여씨가 1년 넘게 공을 들여 개최했다.

그는 “1년 전 우연히 참석한 모임에서 진주가 축구뿐만 아니라 풋살도 본고장이란 소리를 듣게 됐다”며 “이후 풋살의 본고장에서 전국대회를 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니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 대회를 진행하다보니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는데 여러 곳의 협조를 받아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참가 선수들의 호응이 좋아 축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인 1회 대회를 개최한 여씨는 매년 대회를 열어 많은 축구인들과 함께 축구 사랑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회 대회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대회를 개최해 축구인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전국대회뿐만 아니라 서부경남 중심의 경남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많은 축구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작은 기업에서 전국대회라는 큰 대회를 열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며 지자체의 협조와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여우석 우석종합건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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