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소규모 댐건설 환경단체 반발
양산 소규모 댐건설 환경단체 반발
  • 손인준
  • 승인 2017.03.16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시가 용수공급과 재해예방을 위해 총 4곳의 소규모 댐 건설을 추진키로 하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허문화)은 16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댐 건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시민들의 의견만 골라 희망지를 신청 한다면 주민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 댐 건설은 단순한 개발과 다르다”며 “댐에서 발생한 물안개가 산업단지, 골프장에서 나오는 유해물질과 합쳐져 스모크현상을 일으켜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무리 정부지원 공모사업이라 해도 수백억이 드는 사업인데다 이미 4대강에 22조 원을 쏟아부어도 홍수조절은 안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최근 명동, 동면. 상북, 하북 등 4곳에 대한 ‘댐 희만지 신청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상북을 제외한 명동, 동면, 하북 등 3곳 주민들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의견 수렴에 따라 상북면 오룡지구만 소규모 댐 후보지로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상북이 유일한 후보지이나 최종 결정은 국토부의 기술검토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댐은 평소에 생활 및 공업용수원 등으로 사용되고 장마철에는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등 홍수조절용으로도 활용된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양산시가 홍수예방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댐 건설을 놓고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15명이 16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댐 건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