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걸인·기생 만세운동 재현
진주 걸인·기생 만세운동 재현
  • 박철홍
  • 승인 2017.03.1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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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청소년수련관 광장
진주에서 일제강점기 걸인과 기생들의 독립만세운동이 재현된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이사장 김법환)은 18일 오후 4시 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 시민과 학생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8주년 3·1절 기념 ‘진주 걸인·기생 독립단’ 만세 운동 재현·횃불행진 행사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919년 3월 18일 진주 장날을 맞아 경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만세운동이 일어난 것을 기념하고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음력 2월 17일 진주 장날으로 당시 경남도청이 있었던 진주에서 가장 많은 군중들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불렀다. 기생과 걸인까지 장터로 나와 만세운동에 참여했다는 기록이 ‘매일신보’에 기사로 실려 있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지난 1996년부터 진주 3·1 만세 의거를 기념하면서 진주 대표 문화 콘텐츠로 만들고자 해마다 재현 행사를 해오고 있다. 또 이날 진주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진주 3·1만세 의거 정신 어떻게 계승할까’라는 주제로 추경화 독립운동연구가 등이 강연을 한다. 김법환 이사장은 “3·1 만세 기념행사를 제 날짜에 하는 것은 만세 의거가 다른 지역과 차별성이 있고 당시 천민으로 멸시받던 걸인과 기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린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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