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만 김해시, 기획조정실 신설
53만 김해시, 기획조정실 신설
  • 박준언
  • 승인 2017.03.30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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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 조직 개편, 법무담당 등 4개과 기획실로
인구 53만을 넘어선 김해시에 국(局)급인 기획조정실이 신설된다.

30일 시는 7월부터 현재 6개국으로 운영되는 시 기구를 7국으로 개편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조정실 신설은 지난해 12월 31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른 것으로, 행자부는 지난 1월 2일 김해시에 현재 6국인 기구를 7국으로 확대하라는 통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초대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각국을 포함해 출장소, 사업소 등을 담당하고 있는 국장급(4급) 13명 중 한명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조정실장은 통상적으로 3급이 담당하지만, 김해시의 국장급 중 4급을 3년 이상 충족해 승진이 가능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러나 규정상 3·4직급 중 지자체 현실에 맞도록 선택할 수 있는만큼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설되는 기획조정실에는 법무담당, 공보, 기획예산, 정보 등 4개과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조직개편에 따른 혼선을 막기 위해 오는 7월 정기인사와 함께 업무를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중 기획조정실이 운영 중인 곳인 창원시가 유일하다.

시 관계자는 “기획조정실 설치는 인구 50만을 넘어선 김해시가 60만을 넘어 100만의 대도시도약하기 위한 조치로, 시의 중심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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