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작물 심는 시기만 잘 잡아도 절반 성공
텃밭작물 심는 시기만 잘 잡아도 절반 성공
  • 박성민
  • 승인 2017.04.03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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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본격적으로 주말농장을 시작할 시기를 앞두고 주요 텃밭작물의 모종 심는 시기에 대한 정보를 3일 제시했다.

텃밭을 분양받은 경우 임대기간을 고려해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

3∼11월까지 임대한 경우, 봄·가을 재배가 가능한 일년생 작물 위주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마늘 등 월동을 해야 하는 작물이나 일 년 이상 재배해야 수확이 가능한 작물은 장기간 이용이 가능한 텃밭에서 재배한다. 텃밭작물은 작물의 종류에 따라 자랄 수 있는 온도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봄에 한날 한꺼번에 심는 것이 아니라 작물종류별로 시기에 맞춰 심어야 한다. 작물을 심을 때는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구입해 심을 수 있다. 텃밭재배 경험이 없는 초보자라면 모종으로 심는 것이 좋다.

중부지방 실외재배를 기준으로 4월 상순에는 양배추, 배추, 브로콜리 모종을 심으면 좋다. 4월 중순에는 근대, 미나리, 부추, 상추, 셀러리, 쑥갓, 케일, 파슬리 등을 4월 하순에는 강낭콩, 비트, 오이, 청경채, 토마토 등을 권한다.

5월 상순엔 가지, 고구마, 고추 등을 고온성 채소인 오크라는 5월 중순에 심는다. 모종을 구입할 때는 잎이 깨끗하고 생기가 있는 모종을 선택한다. 또 흰색의 뿌리가 흙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잘 감싸고 있는 모종이 좋다. 물 관리가 안 되어 많이 시들어 있거나 뿌리 부분의 흙이 바짝 말라 있는 모종 등은 피해야 한다.

모종을 심기 하루나 반나절 전에는 밭에 충분히 물을 주어 촉촉한 상태를 만들어 준다. 모종을 심은 뒤에는 뿌리가 충분히 젖을 정도로 물을 주고 뿌리의 위쪽 표면이 살짝 보일 정도로 흙을 덮어준다. 물주는 간격이나 양은 작물의 생육상태나 날씨에 따라 차이가 있다. 보통 모종 심은 뒤 뿌리가 충분히 내릴 때까지는 2일~3일에 한번, 뿌리가 충분히 내린 뒤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물을 충분히 준다. 작물의 종류 및 관리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심은 다음 2주~3주 정도 지나면 뿌리가 내려 작물에 생기가 돌고 새잎이 자라기 시작한다.

농진청은 텃밭 만들기 시작단계부터 수확까지의 내용을 담은 초보 도시농부를 위한 안내책자인 ‘도시농업 농자재 정보’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에서 원문보기가 가능하며, 농서남북(http://lib.rda.go.kr/pod)에서 주문도 가능하다. 텃밭작물 정식시기를 포함한 ‘텃밭작물 재배 캘린더’ 자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일반인을 위한 정보→ 일반 자료실→ 텃밭 가꾸기’에서 찾을 수 있다. 장윤아 농업연구사는 “초보 도시농부들에게 유용한 텃밭 재배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도시농업이 더욱 활성화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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