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박병호, 장타력으로 ‘무력시위’
트리플A 박병호, 장타력으로 ‘무력시위’
  • 연합뉴스
  • 승인 2017.04.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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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1타점 2루타를 치는 등 꾸준히 장타력을 뽐내며 활약했다.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와 버팔로 바이슨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로체스터의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로체스터는 미네소타의 트리플A 구단이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율은 0.375(16타수 6안타)다.

1회초에는 2루수 땅볼로 잡히고, 4회초에도 2루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포스아웃시켰다. 박병호는 출루했으나, 6회초에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바르가스의 안타에 2루를 밟고, 1사 후 레오나르도 레지나토의 중견수 2루타에 득점했다.

로체스터는 3-5로 추격했다. 그러나 버팔로는 8회말 3-9로 더 달아났다.

박병호는 9회초 2사 1루에서 중견수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4-9로 좁혔다. 박병호가 트리플A 네 번째 경기 만에 기록한 세 번째 2루타다.

로체스터는 박병호를 대주자 토미 필드로 교체하며 추격 의지를 굽히지 않았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그대로 경기에서 패했다.

한편 박병호가 빅리그 재입성을 위해서는 경쟁자들을 따돌리는 게 우선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네소타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이날 독자와의 문답코너에서 마이너리그에서 한창 진행 중인 지명타자 경쟁과 이들의 빅리그 콜업 시기를 다뤘다.

박병호의 빅리그 재입성 전망과 관련한 독자의 질문에 MLB닷컴은 먼저 “박병호는 트윈스의 지명타자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유력한 후보”라면서도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야 한다”고 평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올해 스프링캠프 직전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방출대기 조처했다.

MLB닷컴의 전망대로 현재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가 빅리그에 다시 올라가려면 미네소타 구단 보유 선수를 뜻하는 40인 로스터에 진입해야 한다.

MLB닷컴은 시범경기에서의 발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케니스 바르가스가 미네소타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기에 지명타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로체스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린 전 콜로라도 로키스의 1루수 벤 폴슨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의 지명타자 선택지가 다양하므로 박병호가 이들을 실력으로 눌러야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MLB닷컴은 미네소타가 선발투수진의 안정을 확인하고 투수를 현재 13명에서 12명으로 1명 줄이는 시점에 지명타자를 로스터에 추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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