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점 오승환, 대체 무슨일이…
또 실점 오승환, 대체 무슨일이…
  • 연합뉴스
  • 승인 2017.04.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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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 난타…3경기 연속 실점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17시즌 시작이 심상찮다. 벌써 3경기 연속 실점이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3-7로 끌려가던 8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루타 2개로 1점을 허용했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에서 3점 홈런을 맞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도 홈런을 내주며 1실점 했다.

지난해 76경기에 단 한 차례도 연속 실점이 없었던 오승환은 올해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점수를 내주는 ‘이상 신호’를 계속해서 내보낸다.

오승환은 경기가 끝난 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변화구가 무뎌졌다는 지적에 수긍하며 “시즌을 치를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승환은 2사 후 브라이스 하퍼와 대니얼 머피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았다.

이중 머피에게 던진 밋밋한 슬라이더가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2일 컵스전 윌슨 콘트레라스와 10일 신시내티전 조이 보토에게 맞은 홈런 모두 슬라이더였다.

지난해 오승환의 슬라이더는 피안타율 0.167로 최고의 결정구였지만, 올해는 타자들의 좋은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오승환은 “물론 시즌 중에는 변화구가 괜찮아지겠지만, 이미 시즌은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모든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질문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말로 각오를 전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어 두 번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6경기 중 1경기만 빼고 모두 출루에 성공해 시즌 출루율 0.360을 올렸다. 타율은 0.238이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6회에는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렸다. 두 번의 출루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텍사스는 5-2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마무리 샘 다이슨의 ‘불 쇼’로 9회 석 점을 준 바람에 연장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10회 말 1사 1, 3루에서 나온 에인절스의 끝내기 스퀴즈 번트에 허를 찔려 5-6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기량을 쌓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시즌 첫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의 박병호(31)는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회 역투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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