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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생림면, 시골마을이 ‘관광 일번지’로김해 생림면...탈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가득 상춘객 잇따라
박준언  |  j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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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3  21: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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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에 불과하던 김해 생림면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김해시내에서 약 15km 떨어진 2200여 가구가 사는 외곽의 촌이지만, 탈거리ㆍ즐길거리ㆍ먹거리가 가득한 관광마을로 변모하면서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상춘객(賞春客)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 관광객들이 김해시 생림면에 있는 낙동강레일파크를 찾아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있다.

◇탈거리

낙동강을 끼고 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영험함이 서려있는 무척산(703m)을 간직하고 있는 생림면 관광 중심에는 지난해 4월 개장한 ‘김해낙동강레일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0년 12월 폐선된 경전선 철로 중 생림면 마사리 낙동강철교~생림터널 간 2.1㎞구간에 4년간 사업비 139억원을 들여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도록 꾸민 곳이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996.6m길이의 낙동강철교 위를 달리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레일바이크를 타고 물 위를 건널 수 있는 유일한 시설이다. 철교 끝에 설치된 철도전망대에 이르면 밀양 삼랑진과 김해 무척산(703m) 등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레일바이크 바로 옆에는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를 맛볼 수 있는 ‘와인터널’과 열차카페가 운영 중이다.

485m의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해 개성 있게 꾸민 와인터널에서는 전국 유통량의 70%를 차지하는 김해 산딸기로 숙성시킨 ‘산딸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1980·1990년대 운행했던 새마을호 열차 2동을 개조해 만든 열차카페에서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로 만든 특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 김해시 생림면에 있는 와인터널.


◇즐길거리

3만8000㎡ 규모의 생림오토캠핑장은 김해는 물론 부산 등 인근지역 가족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인기 장소다. 56대의 차량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넓은 면적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삼랑진 IC에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이면 예약이 힘들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캠핑장 입구에는 생림면이 지난해 11월부터 3만3000㎡(약 1만평) 규모로 조성한 유채밭 꽃들이 샛노란 꽃을 일제히 피워 화려한 볼거리까지 더했다. 최근 이곳에서는 포토존 사진 촬영, 유채밭 걷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산과 물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광을 자어내는 생림면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도자기, 국악, 탈제작, 가죽공예, 철 공예, 문화공연 등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가득하다.

또 2000년 역사의 고장인 김해의 한 축을 담당했던 생림면에는 가락국 수로왕 때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는 마현산성을 비롯해, 장군바위, 행운의 바위, 무척산, 삼쌍연리목 등 전설과 역사를 간직한 명소들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

 
   
▲ 김해시 생림면에 있는 열차카페


◇먹거리

김해에서도 생림면은 전통적인 한우 사육 지역이다.

과거에 비해 그 수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160여 축산농가에서 약 900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한우는 깨끗한 낙동강 물과 지역의 나오는 약재 풀을 사료와 함께 먹여 육질이 부드럽고 단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를 증명하듯지난해 열린 전국한우 품평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림면을 찾는 관광객들은 일반 시중에서보다 15%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다. 공급되는 한우는 모두 ‘암소’다.

‘입술딸기’는 생림면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특징을 살려 자체적으로 개발한 브랜드다.

87농가가 56ha에 걸쳐 생산하고 있는 입술딸기는 매년 3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 작물이다.

입술딸기는 외관이 아름답고, 향기가 뛰어나며, 능금산(malic acid), 구연산(citric acid), 주석산(tartaric acid)등이 적당해 입맛을 상쾌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 특히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메틸살리실산염(mathyl salicylate)도 다량 함유돼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는 2000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지만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 김해 생림면 마사리 유채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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