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어머니’ 박경리 추모제 거행
‘한국문학의 어머니’ 박경리 추모제 거행
  • 허평세
  • 승인 2017.05.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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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계의 어머니 박경리(1926~2008)선생 서거 9주기 추모제가 5일 고향인 통영시 산양읍 고인의 묘소에서 엄수됐다.

추모제는 박경리 선생의 손자와 김동진 시장, 유정철 시의회의장, 한상완 시인, 소설가 이세기, 김종부 전 창원부시장, 원주시청 문화예술과장, 통영문협 회원, 일반시민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추모제는 헌향과 추모 시 낭독, 약력소개, 육성 청취, 헌다, 묵념, 추모사,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날 묘소 주변에는 통영 거제 고성 청소년 및 일반인 백일장 대회도 같이 열렸다.

박경리 선생은 1926년 10월28일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초등학교 진주여고를 졸업하고 1952년 김 약국의 딸들, 파시, 불신시대 등 사회와 현실에 대한 비판성 문예작품을 발표 하면서 1955년 김동리 선생의 추천을 받아 문학에 등단했다.

1969년 집필을 시작 해 25년 만인 19994년 8월 4만여 장 분량의 5부작으로 완성된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 근 현대사를 여러 계층의 상이한 운명적 삶을 통해 심도 있게 풀어냈다는 호평과 함께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된 선생의 대표작이다.

박경리 선생은 2008년 5월 5일 노환으로 영면 했으며 정부는 2008년 5월 선생이 타계한 후 문화 부문 최고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당시 고인의 유해는 5일장을 치르고 통영 앞바다와 한산도가 한 눈에 들어오는 산양읍 신전리 양지농원 내 미륵산자락에 안장됐다.

허평세기자

 
박경리 선생 추모제에 각계 인사들의 헌화 분향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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