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복어장 등 바다양식192ha 개발

고부가가치 新성장동력산업 집중 육성

경남의 바다양식이 6차산업과 연계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도약한다.

경남도는 전복 등 고부가가치 품종 양식어장 192㏊를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신규 양식어장 개발을 포함해 모두 6166㏊ 규모의 올해 어장 이용개발계획을 확정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계획에 따르면 고부가가치 품종인 전복과 주요 탄소 흡수원인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어장 70㏊를 남해와 통영 해역 일대에 새로 만든다. 바지락 등 패류를 키워 어촌계 공동소득원으로 활용하는 마을어장 122㏊도 개발한다.

어장구역 조정과 이동으로 어장환경을 개선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기존 어장 596㏊을 위치 변경하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대체 개발한다. 오는 7월 이후 어업면허 기간이 끝나는 어장 5378㏊은 청소하거나 수산물재해보험가입을 조건으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양식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마련한 어장 이용개발계획도 6차 산업과 연계한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복은 전남지역에서 생산성이 떨어지고 각종 어업재해 영향으로 새로운 양식어장 개발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에 주목했다. 도는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30ha의 개발수면을 추가 확보하는 등 전복을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도는 이번 개발계획에 따라 어장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어장청소 강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의무화 등 어민에게 권리와 책임을 함께 주어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춘근 어업진흥과장은 “바다는 해양 식량자원의 제공처이자 국민 휴식처이다”며 “바다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어장 개발을 추진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품종을 중점 육성해 양식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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