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경호·친근한 셀카…가까워진 대통령
가벼운 경호·친근한 셀카…가까워진 대통령
  • 김응삼
  • 승인 2017.05.2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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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양산 사저서 짧은 휴가…부산 모친 방문
양산 자택에서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부산 영도에 거주하는 모친을 방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자료를 내고 “대통령이 오늘 부산 영도 어머니댁을 방문했다. 낮 12시 10분에 어머니댁에 도착해 오후 2시 30분까지 어머니께 인사를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경호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버스 한 대에 문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가 모두 탑승해 이동했다고 청와대가 설명했다.

대통령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외부 일정을 소화할 때는 방탄 소재의 전용 차량을 이용하며, 대통령 차량 주변을 에워싼 청와대 경호실 소속 차량과 경찰 차량 수 대가 주변 통신을 차단하는 ‘경호작전’을 벌이는 게 통상적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통과 통신 차단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한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연차휴가를 내고 양산 사저에 머무르며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등 구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양산시 매곡동 사저에 오전부터 문 대통령 내외를 보려는 방문객이 이어졌다.

이날 하루 문 대통령 사저 주변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에서 휴가 소식을 듣고 방문객 400여 명이 몰려들었다.

방문객들은 사저 입구에 모여 문 대통령 내외 관련 이야기꽃을 피우며 혹시 얼굴이라고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며 집 앞에서 대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외출을 위해 사저를 나서다 바깥에서 대기하던 방문객들이 “와∼대통령님이다”라며 함성과 함께 손을 흔들자 직접 곁으로 다가가 반갑게 먼저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사저 앞에서 기다리던 방문객 20여 명과 함께 반갑게 ‘셀카’에 응했다. 책 등에 친필 사인을 해주며 격려의 말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귀경할 예정이다.

김응삼기자



 
휴가차 양산 사저에 머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이동을 위해 버스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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