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재난취약시설물 사전 점검·정비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3시,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등 10여 명은 관내 인·허가 사업장 4곳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군북면 장지리와 월촌리의 개별공장 인·허가 현장, 산인면 신산리 근린생활시설과 휴게음식점 개발행위 인·허가 현장을 방문한 김 권한대행은 재해경감시설 시공 여부를 비롯한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사전조치 사항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권한대행은 “군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현장 수시점검과 정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기상변화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춰 줄 것”을 지시했다.
군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를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방재시설 361개소, 공사현장 43개소,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산사태 취약지역 122개소 등 관내 재난취약시설 60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15일 연석회의 시 김 권한대행은 각 부서장에게 분야별 태풍, 호우 등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 대비로 군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특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안전총괄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한 세부점검반을 편성,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 시설의 정상 작동여부와 안전관리대책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우기 전에 정비토록 했다.
아울러 지난 19일에는 자연재난 발생 시 원활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체계를 마련코자 재난업무 담당자 26명을 대상으로 재난관리시스템(NDMS) 교육·훈련을 실시, 피해복구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기간 동안 철저한 사전대비로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함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자연재난 대비 행동요령을 익히고 각종 생활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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