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승진인사 잇단 잡음 ‘시끌’
거창군 승진인사 잇단 잡음 ‘시끌’
  • 이용구
  • 승인 2017.06.25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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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직렬 배제’ 반발 항의 방문
거창군이 사무관 인사에서 농촌지도관 몫이 배제된데 대해 당사자들이 반발하는 등 인사 잡음으로 시끌하다.

거창군 등에 따르면 거창군은 지난 21일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사무관 9명을 포함해 일반승진 47명의 내정자를 발표했다.

하지만 사무관 승진에서 일부 승진자에 대해 잇따른 잡음이 일면서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식 소문만 난무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도관 몫이 배제된데 대해 당사자들이 집단 반발하며 군수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농촌기술센터 농촌지도관 2명이 물러나면서 1명 정도는 당연히 지도관 승진이 예상되면서 기대가 됐다.

그러나 막상 인사에서는 농촌지도관 몫은 빠지고 대신 농업직이 1명 더 늘어나면서 농업직만 2명이 승진되는 인사 결과가 나왔다.

또 문제가 돼 좌천성 공무원이 승진된 것과 관련해서도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들 공무원은 징계와 보조금 부당 사용 등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으로 좌천성 면단위 근무자들이다.

대개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과 면단위 근무자는 승진에서 사실상 후순위로 밀리면서 배제되는 것이 그동안 관행이었으나 이번 인사는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한 공무원은 “2명의 농촌지도관이 물러나면서 당연히 1명은 승진이 될 거라고 기대감이 높았다”며 “그러나 인사에서 특정 직렬 등이 배제된 것에 허탈감과 함께 무시당한 느낌”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한 공무원은 “돈세상이다. 일부 승진자는 능력과 승진 대열에서도 밀려 턱도 없는 사람들이다. 업무성과와 문제점 등을 깡그리 무시하고 군수의 고집만 가지고 인사를 한 것에 대해 나중에 한 번 보자”고 경고성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관련 군 인사 관계자는 “농촌지도사들의 불만에는 공감한다. 우선 서운한 게 있더라도 다음 인사 때 반영이 될 것이다”며 “그러나 일부 문제가 있다고 거명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한 사람들”이라고 공정한 인사였음을 에둘러 설명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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