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7곳 내달 개장 8월까지 운영
경남 도내 27개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경남도는 거제 구조라, 학동 몽돌, 와현 해수욕장 등 거제시 17개 해수욕장이 내달 1일 개장해 제일 먼저 피서객을 맞이한다고 27일 밝혔다.
남해군 상주, 통영시 통영공설, 비진도 해수욕장 등 5곳과 사천시 남일대 해수욕장은 8일, 남해군 송정해수욕장 등 4개 해수욕장은 14일 문을 연다. 거제 중림 해수욕장은 이용객 감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을 하지 않는다.
거제 구조라, 학동 몽돌, 와현 해수욕장에서는 7월 27일부터 7월 30일까지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가,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는 8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해변축제 ‘썸머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선보인다.
‘바다로 세계로’ 해양스포츠 축제에서는 핀수영과 요트 체험 등 경남의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도는 이 축제에 전국의 해양스포츠 선수 등 1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어드벤처 체험관’, ‘맨손고기잡기체험’ 등을, 와현모래숲해변에서는 ‘바다가 보이는 라디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는 ‘해변 JAZZ 콘서트’, ‘청소년 동아리 페스티벌’, 지세포항에서는 ‘요트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상주썸머페스티벌에서는 한 여름밤 젊음의 댄스파티인 ‘DJ 파티’가 열려 열대야를 식혀준다.
특히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한국관광공사가 청정해수욕장 20선에 선정한 거제 구조라와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경남도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도내 해수욕장의 안전관리와 수질 등 환경상태를 점검했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물놀이 사망사고 없는 해수욕장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28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2015년 77만8000명보다 5만7000명(6.9％) 늘어난 약 83만5000명이다.
김기영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의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피서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 제공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