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도당위원장직 어떻게 되고 있나
여야 도당위원장직 어떻게 되고 있나
  • 김응삼
  • 승인 2017.07.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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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영훈 위원장 ‘와병설’…한국당 차기 김한표 의원 유력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지역 공천과 선거를 진두지휘할 ‘선장’(도당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도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임기동안 지역정가에서정치적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도 있다.

민주당 정영훈 도당위원장은 ‘와병설’로 현재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김성찬 의원(창원 진해)의 도당위원장 임기는 사실상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지역정가에 따르면 정 위원장이 와병설로 현재 서울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위원장의 구체적인 병명에 대해선 나오지 않고 있으나 당분간은 정치적 활동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재배적이다.

정 위원장은 7월초부터 중앙당의 권역별(영남권) 최고위원직을 맡게 됐으나 이를 임동호 울산시당 위원장이 맡아 활동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정 위원장 와병설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들은 묵묵부답이다. 다만 이들은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면서도 “건강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현재 도당수석부위원장 체제로 도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 위원장의 부재가 장기화될 경우 새로운 도당위원장을 선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이다.

◇자유한국당=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3일 한국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당 대표 선출이 마무리되자,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일정에 착수했다.

지난 1년동안 도당위원장을 맡아왔던 김 의원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번주 중에 모임을 갖고 도당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경남도당위원장은 경선 없이 다선과 연령 순으로 합의추대로 선출됐고, 이번에도 이변이 없는 한 의원들의 합의추대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의원들의 관행에 따르면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김한표 의원(거제)이 가장 유력하다. 김 의원은 재선이고, 같은 재선의 박대출(진주갑), 윤영석 의원(양산갑)보다 연령이 많다.

김 의원은 도당위원장과 관련, “제게 주어진 일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도민들과 당원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혀, 차기 도당위원장을 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의 선거법 위반은 1심에서 벌금 80만원이,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돼 의원직을 유지했고,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에서는 무죄가 선고돼 도당위원직을 수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바른정당=중앙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성범 전 의원이 경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신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높은 만큼 바른정당의 개혁보수 노선에 공감하는 각계 인재를 영입해서 보수의 세대교체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며 열린 사고를 갖고 있는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키워야 한국보수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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