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총사업비 99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 6월 실시설계가 완료돼 7월말 착공, 2018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창원소방본부 청사는 지난 1976년 건립, 진해구 서부 끝에 위치해 소방서비스를 제공받는 민원인의 불편, 건물의 노후화로 낮은 안전도 및 소방차량 차고 부족으로 소방차량 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진해구청, 진해보건소 등 행정타운 내에 위치해 원스톱 민원처리로 시민들의 불편 해소,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각종 재난현장의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도 최소화 될 전망이다. 또한 근무환경 개선으로 직원들의 근무의욕이 고취되며, 소방장비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창원소방본부의 숙원사업인 청사건립이 시작되는 만큼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며,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완벽하고 우수한 건축물로 준공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이번 청사 신축으로 직원에게는 출근하고 싶고, 시민에게는 완벽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되길 바라본다”고 말했다.
창원소방본부는 이날 고층건축물 특별소방안전대책 추진 계획 등도 밝혔다.
지난 6월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 교훈으로 고층건축물 화재 대비 예방대책 추진 창원소방본부는 지난 6월 14일에 발생한 영국 런던 고층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고층건축물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또 창원소방본부는 여름철 풍수해 및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대책’을 추진한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있고, 폭염일수도 증가하고 있어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해 폭염 구급대와 펌뷸런스도 운영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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