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야구장 불법노점상 영업 활개
마산야구장 불법노점상 영업 활개
  • 황용인
  • 승인 2017.07.30 02: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킨 김밥 등 판매 위생문제 지적…경기장내 입점주 반발도
창원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마산야구장 입구에 무허가 불법 노점상들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으나 행정당국이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인근 상인들과 경기장내 입점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불법 노점상들이 사전에 준비해 온 음식의 위생에 대한 문제로 지적되면서 야구 관람객들의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다.

30일 창원시 마산야구장 내 입점주들과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마산야구장에 NC다이노스 홈 경기가 있는 경우, 마산야구장 동문 입구 주변에 포장마차와 푸드트럭 등 불법 노점상들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상인들은 또 민원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행정 당국에 단속을 요구했지만 단속인력 부족과 오래 전부터 해오던 관행을 핑계로 단속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경기가 있는 날이면 야구장 출입구와 주차장에는 경기시작 3~4시간 전 부터 불법 노점상들이 자리를 잡고 사전에 준비해 온 치킨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요즘 폭염으로 인해 사전에 만들어 온 음식은 물론 현장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치킨과 김밥 등의 위생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질 수 없는 상황이어서 관람객과 이용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현재 마산야구장은 위치적으로 행정적인 관할 구역이 애매해 단속이 미온적인 상황일수 밖에 없다.

마산야구장의 전반적인 관리는 시설관리공단이 하고 있지만 마산야구장 울타리 안쪽은 마산회원구청과 NC야구단이 담당하고 입구 도로변은 마산합포구청의 소관이다.

또한 불법 노점상에 대한 단속 권한은 건설과이며 식품위생은 환경위생과에서 소관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제대로 된 단속은커녕 상황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결국 야구팬들과 관람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인근 상인의 한 관계자는 “NC다이노스 홈 경기가 열릴 경우, 야구장 입구에는 불법 노점상들이 버젓이 영업하고 있다”며 “이들은 경기가 있는 날에 장사를 하고 가면 그만이지만 자신들은 세금 등의 부가적인 지출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마산야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당일에 상황 파악하고 문제 발생시 강력한 단속 등을 할 것”이라며 “음식 등 위생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최근 창원시 마산야구장 입구에서 포장마차 등의 불법영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인근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근 상인들의 단속 요구에 행정당국은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고인 2017-07-31 15:35:05
5분 간격으로 찍은 사진이 필요하구요. 민원앱도 있으니 다운받아서 바로 올릴 수 있습니다.
차량은 번호판 나와야 할겁니다. 세금도 안내는 것들이 현금장사 하는 저런것들은 없어져야함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