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림먼지 관리로 미세먼지 줄이기
날림먼지 관리로 미세먼지 줄이기
  • 최창민
  • 승인 2017.08.0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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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생활환경 개선 1석 2조 효과
날림먼지로 인한 민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발생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로 했다.

날림먼지는 미세먼지 발생량의 44.3%를 차지할 정도여서 날림먼지 관리가 그만큼 중요한 요인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먼지 관련 민원발생은 2013년 927건에서 2014년 1183건, 2015년 1490건으로 지속적으로 늘어 2013년대비 160% 증가했다.

이에 도는 날림먼지가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 연중 지도 점검을 실시해 날림먼지를 저감해서 미세먼지는 줄이고 대기질은 높인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중국 황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계절인 봄·가을철에 미세먼지 예보(나쁨) 단계 발령 시 대형 건설공사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또 먼지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신고 미만의 건설공사장도 수시로 점검해 먼지 관리 매뉴얼상 공정별 먼지 저감 방법 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공사장에 대한 방지덮개 설치, 물 뿌리기 등 계도와 홍보 위주로 먼지를 자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봄·겨울철에 쓰레기 등 불법소각 특별단속 주간을 설정해 산불감시와 연계, 농촌지역의 폐비닐, 쓰레기 소각행위와 상습 환경민원 발생사업장,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불법소각 행위를 원천 차단한다.

민원 발생업소나 허가되지 않은 폐기물 처리시설에서의 불법소각 행위는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생활주변 등에서 날림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면 청소차량 구입에 국비를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2018년도에 우선적으로 26억 원의 사업비로 노면청소차량 10대를 보급하고 단계적으로 126대까지 확충하여 도로에 다시 날리는 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제조업체에 대해 업종별, 권역별로 순회교육을 실시해 자발적 시설개선과 관리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영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날림먼지에 대한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해 도민의 건강 보호와 생활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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