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창원 A여고 교실몰카 특별감사
도교육청 창원 A여고 교실몰카 특별감사
  • 강민중
  • 승인 2017.08.06 14: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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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男교사 “몰카, 수업분석용 테스트” 해명
박교육감 “문제해결 과정 포함 전면 재수사”
창원 A여자고등학교에서 남자교사가 교실에 학생들 몰래 동영상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특별감사는 해당교사의 몰래카메라 설치 문제를 비롯해 교육당국의 문제해결 과정에서의 미온적 대처, 무책임한 행위 등에 대한 부분까지도 포함해 전면 재수사 한다는 방침이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이 학교 2학년 한 학급에서 저녁 자율학습 시간에 학생들이 교탁 위 분필통을 넣어두는 바구니에서 불빛이 반짝이는 카메라를 발견했다. 학생들은 카메라 전원을 끈 뒤 교실로 온 담임교사에게 항의했다. 학생들은 이 카메라가 원격으로 조정되는 것으로 탈의실이 없기때문에 교실에서 체육복을 갈아입는 장면이 찍힐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교사는 “학생들의 수업분석용으로 테스트를 위해 설치한 것”이라며 “사전에 학생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자숙의 의미로 10일 개학과 동시에 육아휴직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일부 학생들이 지난달 3일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현재 학생·학부모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이 학교의 교장은 과거 학생들에게 성추행으로 오해할 수 있는 부적절한 훈화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1학년 학생들에게 훈화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시 교장은 “좋은 대학에 못 가면 성을 팔게 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학생 등을 상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교장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에는 여러분의 몸을 매개로 호구지책하는 비참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에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사건에 대해 “특별감사를 통한 전면 재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미온적인 대처, 무책임한 행위 여부 등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또 “감사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책임 질 일은 책임을 져야 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3명의 조사관을 학교에 투입해 조사에 착수했고 해당 부서에서는 민원해결의 과정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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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 2017-08-07 09:18:28
도교청은 진작 알고도 대충 얼렁둥땅...감사 관게자부터 처벌해야. 학교자율..ㅋㅋㅋㅋ. 자율 잘되것다.에라이. 갱남교육청 문닫고 학교자율로 하시지. 교육김도 집에가라. 당체 하는일이 뭐야. 조오다 육갑을 떨지말고들 똑바로 처리해.지켜볼기여.세금 내기 싫타.이런 것들 월급주려고 내돈을...교육감.담당감사관.못된말 못된짓 한것들 이참에 확 쓸어내.그게 적폐청산이다.알간.조오들

한심 2017-08-07 09:17:52
도교청은 진작 알고도 대충 얼렁둥땅...감사 관게자부터 처벌해야. 학교자율..ㅋㅋㅋㅋ. 자율 잘되것다.에라이. 갱남교육청 문닫고 학교자율로 하시지. 교육김도 집에가라. 당체 하는일이 뭐야. 조오다 육갑을 떨지말고들 똑바로 처리해.지켜볼기여.세금 내기 싫타.이런 것들 월급주려고 내돈을...교육감.담당감사관.못된말 못된짓 한것들 이참에 확 쓸어내.그게 적폐청산이다.알간.조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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