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만지배밭 ‘섬진강 여행 베이스캠프’만든다
하동 만지배밭 ‘섬진강 여행 베이스캠프’만든다
  • 최두열
  • 승인 2017.08.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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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정부 공모 선정…광양 매화마을 연계
하동 만지배밭 섬진강 여행 베이스캠프 조감도/자료제공=하동군

하동배 주산지인 19번 국도변의 하동읍 화심리 만지배밭 일원이 섬진강 여행과 관광거점 역할을 할 베이스캠프로 조성된다.


하동군은 섬진강을 사이에 둔 하동읍 화심리 신지마을(이화마을)과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을 연계 개발하는 ‘이화만사성 섬진강 여행의 베이스캠프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모 제목 ‘이화만사성(Re-花萬事成)’은 ‘Regeneration’이라는 재생의 의미와 함께 이화마을의 배꽃과 매화마을의 매화가 만나 섬진강에 새로운 꽃을 피운다는 뜻이 담겼다.

베이스캠프 조성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군은 국비 26억 5000만원을 확보해 군비 10억원 등 36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초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대대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신지마을에 하동·광양의 주요 관광지와 축제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종합정보센터와 방문자센터, 다목적강당 등을 갖춘 연면적 550㎡ 규모의 섬진강여행 베이스캠프가 조성된다.

이곳 섬진강 베이스캠프에서는 배꽃과 매화가 연계된 이화만사성 통합축제를 비롯해 배밭과 매실밭을 체험하는 들樂날樂 프로그램, 이화∼매화 둘레길 개발, 재첩잡기·습지탐방·카누·카약 등 관광체험 투어, 옛 19번 국도 활성화 등의 관광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그리고 섬진강 하동 쪽에 줄 배와 함께 수변데크, 부대시설 등이 설치되는 740㎡ 규모의 이화만지 나루터를 조성해 과거 전통방식의 줄 배로 맞은 편 섬진나루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부교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9번 국도로 인해 단절된 화심리 마을과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를 연결하고자 19번 국도 상공에 전망대 기능을 갖춘 입체횡단 보행교를 만들어 강변 접근성을 개선하고 19번 국도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섬진강 유역을 따라 형성된 다양한 관광기반시설을 활용한 동서통합의 새로운 관광브랜드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계절의 변화에 따라 피는 벚꽃·매화·배꽃 등 다채로운 꽃을 향유하고 체험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을 사이에 둔 양 지역에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연계성 부족으로 관광 시너지 효과가 없었는데 이번 정부 공모사업으로 강과 꽃, 테마로드, 국도 등을 활용한 개발사업으로 이 일대가 섬진강 여행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하동 만지배밭 섬진강 여행의 베이스캠프 조감도
하동 만지배밭 섬진강 여행 베이스캠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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