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코스콤, 마중물 펀드 조성 30억 투자 결정
무학·코스콤, 마중물 펀드 조성 30억 투자 결정
  • 황용인
  • 승인 2017.08.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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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은 31일 코스콤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자금공급을 위해 마중물 펀드에 각 15억원씩 투자해 30억 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진입한 전자어음 담보 P2P(Peer to Peer) 대출 플랫폼 ‘나인티데이즈(90days)’와 관련한 마중물 펀드가 조성된다.

무학그룹(회장 최재호)과 코스콤(대표 정연대)은 나인티데이즈(https://www.90days.kr) 운영사 ㈜한국어음중개(대표 곽기웅)의 마중물 펀드에 각 15억 원씩, 총 3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보다 많은 전자어음 상품 및 투자자 모집을 촉진함으로써 신속한 자금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이는 또 일반 법인이 SPC 구조로 원리금수취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현행 금융규제를 고려해 금융감독원 등에 사전 문의과정을 거쳐 투자방식이 결정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코스콤와 무학그룹은 나인티데이즈 오픈식을 열고 전자어음 담보 P2P 대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이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로부터 대출 및 투자 신청접수를 받아 왔다.

이후 현재까지 영업일 기준 30일 만에 약 20여 건의 중소기업 전자어음 투자상품을 등록, 성황리에 투자금 전액을 모집 완료한 것이다.

곽기웅 한국어음중개 대표는 “마중물 펀드 투자유치로 더 많은 중소기업에 폭넓은 지원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30억 투자액은 P2P업계 최대 수준으로 향후 추가 상품투자 및 사업기획 확대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결정한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은 “이번 마중물 펀드로 전자어음 대출 모델이 조기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인티데이즈는 고금리의 대부업·사채시장이 맡고 있던 전자어음 담보대출을 개방된 플랫폼 내 투자자들로부터 중금리로 자금을 조달,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온라인 웹사이트이다.

이를 통해 소액어음으로도 자금을 융통, 소상공인 등의 자금난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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