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금수암, 사찰음식 대중화 나서
산청 금수암, 사찰음식 대중화 나서
  • 원경복
  • 승인 2017.09.0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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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한방약초축제서 만찬메뉴 선보여
대한불교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과 사찰음식 특화사찰인 산청군 금서면 금수암(주지 대안스님·사진)은 제17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사찰음식 대중화를 위해 개막식에서 사찰음식을 홍보한다.

금수암은 오는 15일 축제 개막식에 참여하는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와 산청군의 산야초로 만든 산채장아찌, 지리산 맑은 물로 담근 전통장류를 베이스로 한 건강한 사찰음식 20여 종과 전통차 등 전통 사찰음식의 정수를 만찬메뉴로 선보인다.

1700년 한국불교역사와 함께 전해온 전통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사찰음식은 고승들의 수행식일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밥상 위에서 피어난 한식의 기본이 되는 음식이다.

사찰음식 전문가 대안스님은 해마다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여러 형식의 사찰음식을 소개해 그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사찰음식을 한상차림의 접빈음식으로 품격있게 테이블 세팅했으며, 능이버섯국수를 세 가지 찬과 함께 정갈한 한상차림의 승소국수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산청군청에서 사찰음식 대중화를 위한 시식행사를 수차례 개최했다. 사찰음식 20가지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전통방식으로 만든 된장, 간장, 고추장을 이용한 사찰음식과 제철 산야초로 담근 장아찌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시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2016년에는 고찰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사찰음식이라는 주제로 각 지역별 특징을 가진 전통 사찰음식 20선을 재현한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금수암 대안스님은 지난 8월 서울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식품영양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그 간 사찰음식의 대가로 알려져 온 높은 명성을 재확인한 바 있다.

축제 관계자는 “사찰음식의 대중화를 위한 홍보사업을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연계해 사찰음식의 특징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금수암 대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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