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네트워크, 기자회견 열어 요구
낙동강네트워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약속대로 4대강 수문을 완전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 5월 대통령이 4대강 수문 개방을 지시한 이후 영남주민 식수원인 낙동강 일대 보 수위는 관리수위(보 상단 수위)보다 0.2m∼1.2m 낮아지는 데 그쳤다”며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물이 없다면 창녕함안보는 (기존 관리수위 5m보다 조금 낮아진) 4.8m 수위를 유지하게 돼 또다시 녹조 범벅을 피할 수 없을 것이 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서 환경단체가 미미한 수준이더라도 수문 개방을 지지한 건 보 수위가 낮아져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는 일부 농민의 마음을 헤아렸기 때문”이라며 “현재 농촌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어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 없는 시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수문 추가 개방에 대한 정부의 향후 계획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지난 20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보개방모니터링 민관협의회를 열었지만 보 상시 개방 100일이 지난 시점에도 수문 개방에 대한 추가 대책은 제시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은 하루빨리 4대강 수문을 완전 개방해야 한다. 수위가 낮아져도 농업용수 공급에 제약이 없도록 양수·취수시설에 대한 개선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4대강 민관합동조사평가단을 구성해 보 철거와 재자연화 대상 선정 등 처리 방안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이 단체는 “지난 5월 대통령이 4대강 수문 개방을 지시한 이후 영남주민 식수원인 낙동강 일대 보 수위는 관리수위(보 상단 수위)보다 0.2m∼1.2m 낮아지는 데 그쳤다”며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물이 없다면 창녕함안보는 (기존 관리수위 5m보다 조금 낮아진) 4.8m 수위를 유지하게 돼 또다시 녹조 범벅을 피할 수 없을 것이 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서 환경단체가 미미한 수준이더라도 수문 개방을 지지한 건 보 수위가 낮아져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는 일부 농민의 마음을 헤아렸기 때문”이라며 “현재 농촌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어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 없는 시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수문 추가 개방에 대한 정부의 향후 계획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4대강 민관합동조사평가단을 구성해 보 철거와 재자연화 대상 선정 등 처리 방안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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