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 발표
道,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 발표
  • 최창민·이은수기자
  • 승인 2017.09.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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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 벼 7만3000t매입… 우선지급금 일괄 지급 검토
경남도는 지난 25일부터 2017년 공공비축 미곡 매입을 시작해 12월 31일까지 7만 3169t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 미곡 매입은 식량안보차원에서 적정 비축량의 쌀을 확보하는 것으로 정부가 일정량의 쌀을 시가로 매입해 시가로 방출하는 제도다.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은 전국적으로 벼 48만6000t을 매입하며, 도는 이중 15.1%인 7만 3169t을 매입한다.

도는 2017년 적정생산 추진실적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인센티브 물량 10%를 추가 확보했다. 지난해 보다 1486t증가한 것으로 이 중 포대벼가 5만 2408t(131만포대/40kg), 산물벼가 2만 761t(51만9000포대/40kg)이다.

농가 편의를 위해 수확 후 바로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건조 저장시설에 보관하는 산물벼는 11월 16일까지, 수확 후 건조하여 40kg 및 800kg으로 포장하는 포대벼는 12월 31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공공비축 미곡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생산지 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중 확정한다.

그동안 우선지급금은 산지쌀값의 90% 수준에서 지급했으나 우선지급금이 산지 쌀값에 영향을 미치고, 지난해 환급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농식품부에서 올해는 2~3만원 수준으로 지급 하거나, 매입가격 결정 후 내년 1월에 일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정연상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식품부에서 추석 전후에 시장격리 등 수확기 쌀값 및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확정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추가물량이 조속히 배정돼 농업인이 희망하는 물량 전량을 매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출하 농가는 물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시장격리 등을 포함한 ‘2017년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쌀값 하락에 대한 현장의 불안감, 신·구곡이 교체되는 10월초 가격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예년보다 빠른 시점에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 35만t과 추가 시장격리 물량 37만t 등 총 72만t의 쌀을 매입하기로 했다.

또, 민간의 벼 매입 확대를 위해 정부와 농협이 함께 총 3조 3000억원(정부 1조 4000억, 농협 1조 9000억)의 벼 매입자금을 지원(융자)한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3조원보다 3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이를 통해 농가의 벼 판매 애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창민·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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