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열정 갖고 혁신하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열정 갖고 혁신하라”
  • 이은수
  • 승인 2017.10.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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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리더십 컨퍼런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제공=LG전자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3500여 명이 모인 제16차 세계한상대회 이틀째인 26일에는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활발히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한상 리더십 컨퍼런스’에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연사로 나서 성공 신화를 일궈낸 글로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조 부회장은 ‘도전과 열정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로 LG전자에 재직하며 40년간 쌓은 경험으로부터 4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열정을 갖고 혁신에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일본을 수시로 오가며 선진 기술을 배우고 느꼈던 초창기부터 LG 세탁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 부품 개발 시기, 미국 시장 진출 과정과 1등 달성까지의 여정 등 성공 신화를 쓰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해온 경험담을 전하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이미 기업·업종 간 경쟁과 협력의 경계는 사라졌기에 LG전자가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통해 삶을 더 편리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둔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55조 3700억 원의 제조사로 세탁기·올레드(OLED)TV 세계 1위, 냉장고 세계 2위, 상업에어콘 세계 1위에 올랐다.

1976년 설계 직원으로 입사해 남들이 안 하는 세탁기를 맡은 조 부회장은 “당시 선풍기 분야가 인기였지만 세탁기가 주요 가전으로 자리 잡는 때가 올 거라 확신하고 일본 기술을 따라잡으려고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도전했다”며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일본을 앞선 기술을 개발했고, 미국 시장에도 도전하는 등 해외 진출 10년 만에 글로벌 1위에 올라섰다”고 전했다.

특히 “백색가전이었던 세탁기에 컬러를 도입하고 분리형 세탁기를 만들며 선두를 유지하는 비결은 최고에 올라섰을 때 다음을 준비했기 때문”이라며 “가전 전체를 맡은 본부장이 돼서도 세탁기 도전 방식을 모든 분야에 적용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 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혁신하며,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끊임없이 도전한다는 경영 3원칙도 제시했다.

조 부회장에 이어 강연자로 나선 임지훈 카카오 대표도 ‘혁신’을 강조했다.

임지훈 대표는 “일상의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고, 더 나은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며, 그것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카카오의 성장 사례를 통해 강연을 진행했다.

임 대표는 “카카오가 지금까지 이뤄낸 변화와 성장은 ‘Connect Everything’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주위를 관찰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과 연결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리더십 콘퍼런스에는 한상과 국내 중소기업인 등 9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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