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무용단, 오스트라바市서 공연
창원시립무용단, 오스트라바市서 공연
  • 김귀현
  • 승인 2017.11.06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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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무용단이 체코에서 한국의 선과 사위를 선보이고 왔다.

창원시립무용단은 체코 오스트라바시의 한국주간행사에 초청돼 지난 3일 안토닌 드보르작 극장에서 ‘응답하라 1415, 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1415, 덤은 외교통상부 주최, 주체코한국대사관과 체코 오스트라바시, 체한한인회 공동주관 ‘2017 공공외교 역량강화사업 한국주간행사’의 한국 대표 전통공연으로 선정돼 오스트라바 시민들과 한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무대를 선사했다.

응답하라 1415, 덤은 지난해 6월 초연된 작품으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운 선과 춤사위, 탭댄스 등 다양한 요소의 콜라보레이션과 함께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작품이다. 한국무용을 주 소재로 했지만 무용수의 덤블링이나 봉춤 등 현대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이 작품은 창원 소답시장의 역사가 시작된 시점(‘1415’)을 근원으로 하며 과거 전통시장의 풍경을 통해 ‘시장통’이 곧 삶의 뿌리였음을 전해왔다.

응답하라 1415, 덤은 창원지역 소답시장, 상남시장, 진해 경화시장, 중앙시장, 마산 어시장, 부림시장, 진동시장 등을 답사하며 직접 상인들과 만나 시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스트라바 안토닌 드보르작 국립극장 측에서도 창원시립무용단의 ‘응답하라 1415 덤’ 작품의 다이나믹한 구성과 독특한 스토리 등을 선호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이번 체코 오스트라바 안토닌 드보르작 국립극장 공연은 체코 전통시장의 색깔을 가미해 공공외교역량강화 ‘한국주간’ 전통문화공연 중심테마에 맞게 재구성하여 현지화를 꾀했다.

공연을 관람한 체코 한국 교민들은 ‘외국에서 수준 높은 한국전통문화 공연을 볼 수 있어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했다. 체코 오스트라바시민들은 기존의 한국 전통공연들과 달리, 전통시장과 이야기가 함께 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공연이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체코 오스트라바 안토닌 드보르작 국립극장 공연에서는 체코 오스트라바로 가는 여정을 공연내용에 가미하고 재구성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초청공연을 통해 창원시는 2018 창원 방문의 해, 2018 세계 사격선수권 대회를 해외에 소개해 관광도시 창원의 매력을 국제무대에서 알리기도 했다.

노현식 창원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오스트라바 시민들과 체코 교민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전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한국과 창원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창원시립무용단은 체코 오스트라바시의 한국주간행사에 초청돼 지난 3일 안토닌 드보르작 극장에서 ‘응답하라 1415, 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연 중 체코 관객들과 어울려 안무를 소화하는 창원시립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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