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경남 함양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전국 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장관상과 농협중앙회장상을 휩쓸며 전국 최고 친환경 쌀로 등극했다.
함양군은 전국 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친환경 쌀을 출품한 용추농업회사법인(대표 양기조·53)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안의면 강의수(52)씨가 농협중앙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한국유기농업협회,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농협경제지주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곡류, 과일, 채소 등 각 분야별로 최고의 친환경 농산물을 가리는 자리로 1차, 2차 출품작의 평가 점수와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해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양기조 대표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에서 함양군 친환경 쌀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힘겨운 상황에서도 자부심 하나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고품질의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에서는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해 매년 친환경 인증농가(580ha, 530 농가)에 친환경지구조성, 인증비 지원, 유기농업자재지원 등 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농업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안병명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