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자동심장충격기 다중시설 63대로 확대
하동군 자동심장충격기 다중시설 63대로 확대
  • 최두열
  • 승인 2017.12.2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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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2013년부터 자동 심장충격기 설치사업에 착수해 지난 10월 말까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61대를 설치한데 이어 최근 민원인이 많이 찾는 군청 본관과 별관에 각각 1대씩 추가 설치해 총 63대를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동 심장충격기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장이 정지된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의 리듬을 정상적으로 되돌려주는 의료기구로, 갑작스런 심 정지 환자 발생시 심장충격기의 자동 안내 메시지에 따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자동 심장충격기는 환자 발생 시 충격기의 전원을 켜고 환자의 상체를 노출시킨 뒤 우측 쇄골 아래쪽과 좌측 유두 바깥쪽 아래의 겨드랑이 중앙선에 패드를 각각 부착한다.

그런 다음 패드에 연결된 선을 기계에 꽂는데 이 때 기계에서 자동으로 ‘심장리듬 분석 중’이라는 말이 나오고 제세동이 필요할 경우 기계가 자동으로 충전을 하며, 충전 후 ‘제세동 버튼을 누르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제세동 버튼을 누르면 환자에게 제세동을 위한 전기충격이 가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은 환자와 떨어지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전기 충격이 필요 없거나 전기 충격이 주어지고 나서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기계는 2분마다 심장 리듬을 분석하는데 심폐소생술 도중에 기계에서 음성 지시가 나오면 기계의 안내에 따라 위의 절차를 반복하면 된다.

다만 움직이는 자동차 안과 같이 흔들림이 많은 장소에서 제세동기를 작동할 경우 기계가 흔들림을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을 잘못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안에서는 차를 정지시킨 후 작동해야 한다.

또한 제세동 시행 시 감전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행자와 환자 간에는 접촉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한편 자동 심장충격기 설치 장소는 구글 플레이어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내려 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편리하게 확인·사용할 수 있다.
최두열기자
하동군청이 추가로 군 청사에 심장충격기를 확대 설치 했다./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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