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곶감축제 AI 피해 서울 청계천으로
함안곶감축제 AI 피해 서울 청계천으로
  • 여선동
  • 승인 2018.0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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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일 서울서 미식가 맛 유혹
속보=함안군이 곶감 축제를 서울 청계천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본보 지난해 12월12일 6면 보도)

군은 AI발생 확산을 우려해 지역축제 개최여부를 앞두고 고민한 끝에 함안군 최초로 대도시 소비자를 찾아가 함안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농가의 자긍심과 소득증대를 위해 서울에서 개최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군과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명품 함안곶감축제 계획을 한 달여 앞두고 겨울철 AI발생에 따른 추이를 지켜보며 확산조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개최여부를 고심해 왔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과 축제위원회에 회의를 통해 AI발생 확산에 대한 부담감을 들고 대도시 소비자를 찾아 홍보, 판매하는데 의견을 모우고 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기하기로 뜻을 함께했다.

이를 위해 생산농가의 참가 신청접수를 받아 개인별 부스 17개를 설치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청계천 광장에서 이벤트와 함께 펼쳐 나가기로 했다.

군은 축제를 통해 함안곶감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매출향상을 위해 자매도시협약을 맺은 도봉구와 강서구를 비롯해 재경향우회, 기업체, 농협중앙회 등에 축제 참여 판촉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축제에는 곶감시식회, 감껍질 길게 깍기, 무료 차(수정과)나눔, 곶감작품전시, 곶감 말이떡 만들기를 비롯해 마술공연, 국학공연 , 노래자랑 등 깜짝이벤트로 어울림 마당 행사로 다채롭게 진행 할 계획이다.

특히 함안곶감은 고유품종인 ‘함안수시’를 원료로 수시는 당도가 높고 씨가 적으며 식감이 쫄깃하고, 감 끝이 뽀족하고 색이 선명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아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응주 곶감축제위원장은 “함안곶감축제를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해 곶감의 우수성을 충분히 홍보하고 또한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생산농가에서는 품질 좋은 상품으로 전국 으뜸 명품으로 성장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곶감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철 간식과 다가오는 설 명절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고향 상품 판매에 출향인들의 많은 애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품 함안곶감은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여항산 청정자연에서 생산한 곶감으로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올려 질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며 안개가 잘 끼지 않아 곶감 건조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자연통풍 방식으로 감의 원래 형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곶감 자연건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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