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비확보 5조원 시대 연다
경남도, 국비확보 5조원 시대 연다
  • 이홍구
  • 승인 2018.02.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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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건 1조6434억원 신규사업 발굴 예산 확보 추진
경남도가 152건에 1조6434억원의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내년도 국비 확보 5조원 시대를 열기로 했다.

도는 2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19년도 국고예산 확보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고 국비 확보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굴한 국비사업은 152건(도 66건, 시·군 86건)에 1조6434억원이다. 이중 내년도에 신규사업으로 확보할 예산은 3230억원(도 1458억원, 시·군 1772억원)이다. 이는 올해 55건에 1279억원을 신청한데 비해 3배 정도가 늘어난 금액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주요 신규사업 중 ‘미래산업, 경제통상분야’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기술지원 사업,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풍력터빈 부품·시스템 복합 시험평가단지 구축사업, 조선산업 퇴직 핵심인력지원사업, 경남형 해외 취업트랙, 마산자유무역지역 혁신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해양수산, 농정, 환경산림 분야’는 마리나비즈센터 건립, 친환경 스마트 육상양식단지 조성, 가축방역 광역방제기 지원, 공공동물장묘시설 설치 지원, 미세먼지·소음방지 녹색숲 조성, 산림자원화센터 구축, 산림바이오 및 항노화 산업 등이 포함됐다.

‘SOC, 도시교통, 서부권개발 분야’는 산청~금서 국지도 건설, 2018년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경남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구축,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등이 주요 사업이다.

‘문화관광, 복지, 여성 분야’는 김해 금관가야 왕궁 터 복원사업, 점필재 선생 기념사업, 시니어클럽 운영비 지원, 권역외상센터 선정(경상대)에 따른 헬기장 설치,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사업 등이다.

시·군에서도 신규사업 86건을 제시했다. 창원시는 SW 융합클러스터 조성과 가상현실 기술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 진주시는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에너지 사업, 통영시는 마리나비즈센터 건립, 사천시는 삼천포 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김해시는 기계·소재 융합기술 종합센터 건립과 3D 프린팅 기반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밀양시는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거제시는 흥남철수 기념공원 조성사업, 양산시는 천연물 기반 의약품·화장품 제품화센터 구축과 플라즈마 바이오헬스 센터 구축 등을 보고했다.

의령군은 의령 망개떡의 인기 상승에 따른 망개나무 생산단지 조성, 함안군은 아라가야 역사문화 복원정비, 창녕군은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사업, 고성군은 가리비 수출특화 양식단지와 수출 가공단지 조성, 남해군은 재해예방 어선 피항지 조성, 하동군은 하동야생차 웰니스 케어 단지 조성, 산청군은 목면 시배지 정비사업, 함양군은 2020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 개최, 거창군은 재난대비용 승강기 테스트 베드 구축, 합천군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과 팔만대장경 ICT 융합 콘텐츠 제작 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내놓았다.

신규사업과 별도로 내년에 완공되는 석동∼소사 도로개설공사,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을 비롯해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거제∼마산 국도건설, 제2안민터널 건설, 양산도시철도 건설 사업 등 지역의 현안사업도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창출,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유교문화 기반구축 등 문화관광분야 신규시책도 더 발굴하고, 경남발전연구원에서도 신규시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이어 “올해 경남도가 4조5666억원의 국비를 확보해서 사상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는데, 내년에는 다함께 노력하여 국비 5조원 시대를 열자”고 했다.

한편 2019년도 정부예산은 4월말까지 지자체별로 정부 부처에 신청한다. 이후 기획재정부가 정부예산안을 마련하여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 확정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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