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53·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이 27일 오후 함양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6월 지방선거 함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300여 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병영 예비후보자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현직 군수가 인사 청탁을 대가로 구속되면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군민이 외부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군정을 펼치려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지난 몇 년간 선거과정에서 많은 상처와 상실감, 갈등과 반목으로 민심이 분열돼 새로운 도약을 다지는데 어려움을 겪어왔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라며 더는 불행한 사태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군정의 중심은 군민이다”라며 “군민과의 소통을 위한 ‘군민소통위원회’를 만들고 다양한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소통을 위한 군민 소통위원회 발족하고, 공직자가 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인사권은 유명무실한 인사위원회의 기능을 살려 투명한 인사를 하며, 특히 부정한 돈으로부터 자유롭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읍면에서 열리는 축제는 생산성 유무를 따져 통폐합을 추진하고, 군수의 치적을 쌓기 위한 사업은 없애고,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바로 서는 새로운 군정의 큰 틀을 다져 나가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 예비후보는 함양군 수동면 출신으로 함양종합고, 경남과학기술대학원(공학석사)을 졸업하고 현재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 부위원장으로 도의원 초선으로 군수에 도전한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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