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000만 관광객유치 ‘독특한 알맹이’가 필요
경남 1000만 관광객유치 ‘독특한 알맹이’가 필요
  • 경남일보
  • 승인 2018.03.22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가 2020년에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상품 개발과 인프라 확충 등 장밋빛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관광인프라 확충도 47개 사업에 575억원을 투입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방문 세일즈, 해외 홍보설명회, 여행사·언론인·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 등 시장 유형에 맞는 전략적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도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관광콘텐츠를 개발로 고부가가치형 미래산업인 관광산업을 이끌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 목표다.

경남은 가야사 유적과 생활문화, 남명사상, 천년 고사찰 불교문화, 천연기념물, 천연 숲, 100년 이상 고건물, 역사인물 발자취, 남강유등축제 등 경남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이 많았지만 그간 잠시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역사문화유적이 즐비한데도 현대인의 관광패턴 변화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그렇다. 늘어나는 관광객에 비해 지역경기 활성화 정도는 미미했다.

관광자원은 개발하기 나름이다. 우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존 자원에만 눈을 돌리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이유는 그 지역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것 못지않게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가느냐가 현안이었다. 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관광시설 조성에 주목하는 이유다.

관광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관광산업을 ‘굴뚝 없는 공장’이라 부르는 것도 이러한 잠재력 때문이다. 세계 경제의 자본이동 중 ‘관광달러’가 ‘오일달러’를 앞지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남관광의 미래가 달라진다. 1000만 관광객이 첫눈에 반할 경남관광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남만의 ‘독특한 알맹이’의 개발이 필요하다. 외부 관광객들이 봤을 때 뭔가 독특함이 있어야 관광객이 몰려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