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경선 참여하나
김경수, 경남도지사 경선 참여하나
  • 정희성
  • 승인 2018.03.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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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최고위서 지역위원장 사퇴규정 예외 판단키로
김 의원 ‘염두’ 한 듯…이번주 출마여부 입장 표명
민주당 김경수 의원(김해을)의 도지사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다면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6일 회의 도중 당무위를 열고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에 지역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광역단체장 후보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김영록 전 장관을 구제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최근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장직을 지각 사퇴했다.

또 6월 지방선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는 당무위원회의가 아닌 최고위 회의에서 ‘지역위원장 120일 사퇴규정’ 예외인정 문제를 판단키로 했다. 이는 경남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있는 김경수 의원 등을 염두에 두고 당무위 권한을 최고위로 넘긴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김해을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수 의원은 전략공천이 아니면 ‘지역위원장 120일 사퇴규정’에 묶여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

하지만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공민배 전 창원시장, 권민호 전 거제시장, 공윤권 전 도의원 등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실제 공민배 예비후보는 김경수 의원의 전략공천설과 관련해 지난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략공천을 강행할 때에는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중앙당이 지역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낙하산식 전략공천을 강행한다면, 이는 엄청난 오판이며 상상하기 힘든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경수 의원도 이 같은 부담 때문에 경남도지사에 출마할 경우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수 의원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4월초에는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김경수 의원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광역단체장 후보공모는 지난 24일 종료됐으나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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