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우선호출' 유료화, 당국과 긍정 협의 중"
"카카오택시 '우선호출' 유료화, 당국과 긍정 협의 중"
  • 연합뉴스
  • 승인 2018.03.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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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여민수·조수용 신임 공동대표는 “카카오택시의 유료화 방안에 관해 국토교통부·서울시 등과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여·조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택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차를 잡을 수 있고 기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서비스 취지에 관해 정부 측도 동의하고 있다. 일정과 세부 조건에 관해 협의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여·조 대표와의 일문일답.

 

-카카오택시의 ‘우선호출’ ‘즉시배차’ 유료화에 관해 우려가 큰데 유료화 안착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
▲ (여민수 공동대표·이하 여) 서울시와 국토부와 협의를 하고 있고 일정이나 세부 조건에 관해 담당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정리해 발표할 것이다. 피크타임에 택시 잡기가 어려운 것은 현실이다. 수요와 공급 불일치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번 서비스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 (차를) 편리하게 잡을 수 있고 기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주겠다. 국토부·서울시도 이런 면에서는 동의하고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 (조수용 공동대표·이하 조) 플랫폼 진출은 어려운 일이다. 무시무시한 강자들이 플랫폼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어 한국에서조차 경쟁이 어렵다. 단 앞서 (모두발언에서) 말한 IP가 기회를 열어줄 좋은 단서라고 본다.

-ICO(신규가상화폐공개)는 없다고 했는데, 어떤 형태로든 ‘카카오코인’이 나올 가능성은 없나
▲ (조) 카카오코인을 발행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 카카오코인이 없는데도 시장에 그런 거짓 화폐가 거래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를 사칭해서 암호 화폐를 유통하려고 하는 건데 피해자가 없도록 언론에서 잘 도와달라.
(여) ‘카카오코인에 송금하라’ 식의 어뷰징(부정이용) 사례 많다. 대처를 단호하게 하고 있다. 카카오 사이트에서 신고받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한다.

-카카오톡에서 서랍 서비스를 선보이면 이용자의 정보를 더 많이 보관하게 돼 수사기관에서 서버 압수 수색으로 볼 수 있는 대상도 훨씬 늘어난다. 수사기관과 이용자 사생활 보호 등 문제로 갈등을 겪을 수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
▲ (조) 서버 등 정책을 정할 단계는 아니라서 금세 말하긴 어렵다. 사용자 권익이 목표이며 서비스가 원래 의도와 다르게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

연합뉴스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3.0 시대 선언’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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