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간 경쟁 가속화에 출마의지 피력
안상수 창원시장이 29일에 6·1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이 자유한국당내 6명의 후보와 경합하는 상황에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두달 가까이 늦은 지각 선언을 하는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시장은 그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시장직을 수행해 왔다. 출근길 시민 대상 길거리 인사 등 대외 활동을 하는 대신 격주단위 정책발표 및 구청별 시정비전공유 대화의 장 등을 통해 시정성과를 주로 알려왔다. 이는 당의 전략공천 방침과 무관치 않다. 수성에 나선 현역 시장입장에서 여론조사 및 당원투표 경선으로 후보를 정할 경우 조기에 등판해(선거판에 뛰어들어) 치적을 알리는데 주력해야 하지만, 중앙당 및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전략공천은 이와 달리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시정을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쟁이 가속화되고 공천이 임박한 시점에 더 이상 출마선언을 미뤄서는 안된다는 결심을 한 것이다. 그는 개인 선거사무실 문을 열었지만, 개소식을 하지 않는 등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27일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들이 창원에 내려온 가운데 경남도당에서 현장면접을 보면서 명확한 출마의지를 알릴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안 시장은 이와관련,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질문들이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을 할 수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시민들에게 (재선도전을) 명확하게 알리려는 것이다. 앞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올바르게 잘 진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공관위는 안상수 창원시장 및 예비후보들에게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 같은 것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안 시장은 그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시장직을 수행해 왔다. 출근길 시민 대상 길거리 인사 등 대외 활동을 하는 대신 격주단위 정책발표 및 구청별 시정비전공유 대화의 장 등을 통해 시정성과를 주로 알려왔다. 이는 당의 전략공천 방침과 무관치 않다. 수성에 나선 현역 시장입장에서 여론조사 및 당원투표 경선으로 후보를 정할 경우 조기에 등판해(선거판에 뛰어들어) 치적을 알리는데 주력해야 하지만, 중앙당 및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전략공천은 이와 달리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시정을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쟁이 가속화되고 공천이 임박한 시점에 더 이상 출마선언을 미뤄서는 안된다는 결심을 한 것이다. 그는 개인 선거사무실 문을 열었지만, 개소식을 하지 않는 등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공관위는 안상수 창원시장 및 예비후보들에게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 같은 것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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