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후보들, 무상교육·급식 공약 발표
창원시장 후보들, 무상교육·급식 공약 발표
  • 이은수
  • 승인 2018.03.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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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현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유치원 무상교육 실시
석영철 민중당 예비후보,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해야
창원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먼저 정규현 바른미래당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어 “유치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규현 예비후보는 이날 “저출산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국공립 유치원은 부족하고 입학은 로또당첨에 비유되기도 한다. 특히 창원시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은 17%로 전국 평균 취원율 24%에도 미치치 못하고 있다”며 “현재 부족한 단설유치원 수를 늘려 4개 유치원을 임기내 10개 이상으로 늘리겠으며, 시립어린이집은 35개소에서 임기내 50개소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65개소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앞으로 신설된 국공립유치원과 시립어린이집에 시간 연장형 유치원과 시립어린이집을 확대하겠다. 시간연장형 시립어린이집을 임기내 현재 15곳에서 30곳으로 확대하고,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도 2곳에서 5곳으로 늘리겠다. 또한 사립유치원 학부모에게 월 20만원을 지원하고, 민간유치원 교사들에게 연간 100만원을 지급해 유치원 교사들의 처우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석영철 민중당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창원지역 민중당 후보들과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는 고교무상급식전면화를 위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 예비후보는 2014년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무상급식에 대한 도 예산 전액을 일방적으로 미편성하고, 저소득가정의 자녀에게만 예산을 지원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비로 변경하면서 사실상 무상급식은 중단됐다”며 “이제는 고교에 대한 무상급식이 전면화돼야 한다. 교육청, 도청, 시군간 무상급식 시행의 합의 정신이자 분담비율인 3:3:4 비율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이에 맞춰 창원시의 고교무상급식 전면화 예산 86억원을 증액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 예비후보는 끝으로 “현재 창원은 심각한 고용불안과 경기침체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가계재정에서 자녀교육비는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고등학생의 경우 하루 2식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달 평균 15만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 고교무상급식이 전면화 되면 창원시 전체 가계부담은 줄어들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9일 정규현 바른미래당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어 “유치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29일 석영철 민중당 창원시장 예비후보 및 창원지역 출마자들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는 고교무상급식전면화를 위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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