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용 세라믹섬유 정부공모 최종 확정
수송용 세라믹섬유 정부공모 최종 확정
  • 이홍구
  • 승인 2018.04.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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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진주시 내달 본격 추진
경남도는 진주시와 공동 추진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이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29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80억 원, 민자 10억 원)을 투입하여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세라믹기술원 옆 부지에 연면적 3000㎡, 지상 3층의 센터를 건축한다. 센터 내에는 세라믹섬유 생산 인프라 장비를 구축하여 세라믹섬유 융복합재 시험평가·시제품제작 등 체계적인 기업지원을 하게 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진주지역이 세라믹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경남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 기계, 조선산업 등 수송시스템용 부품소재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사업종료 5년 후 기준 2027년 신시장 창출규모 11조8000억 원, 생산유발효과 4조3000억 원과 고용유발효과 5419명을 전망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지방비 180억 원의 분담 확약을 담은 사업신청서를 제출하여 지난 3월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진주시-KIAT-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달 말 4개 기관 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1단계로 ‘세라믹섬유 실용화센터’를 구축하여 원료와 원사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했다. 2단계로 이번 거점사업으로 핵심소재와 부품제조까지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향후 3단계로 최종 완제품까지 지원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융합세라믹 특화단지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혁신도시 시즌2’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하여 세라믹 등 첨단소재부품 산업을 일으킨다는 것이 도와 진주시의 발전전략이다. 도는 이와 함께 ‘경남 세라믹산업 중장기 육성전략 수립용역’을 추진하여 실현성 있는 과제 발굴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세라믹섬유 복합재 시장은 매년 6%씩 성장하고 있다”며 “경남의 항공·조선·기계산업의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신산업으로 진주시를 비롯한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진주을)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 최종 승인을 반겼다. 김 의원은 “이제 진주는 전국 최고의 세라믹 거점도시로 부상하게 됐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국비확보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도 “이번 국비지원 사업 확정으로 신소재산업 육성을 통한 우주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라믹 연관기업의 유치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경남도-진주시-세라믹기술원이 추진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이 산업부로부터 최종 확정됐다. 사진은 진주혁신도시 세라믹기술원(왼쪽)과 수송용 세라믹섬유 지원센터 부지(오른쪽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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