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딸기 해외에서도 알아준다

싱가포르 국제식품 박람회 참가

진주 딸기가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4일~27일 열린 싱가포르 국제식품 박람회(Food&Hotel Asia 2018)에서 딸기 320만달러어치(34억여원)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박람회는 전세계 4만명 이상의 바이어와 30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 참가를 위해 진주시는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단장으로 수출농단 대표, 무역업체 대표 등으로 농산물시장개척단을 꾸렸다. 박람회 기간 주요 수출농산물인 딸기, 파프리카, 배, 단감, 새송이버섯, 새싹삼 등 6개 품목에 대한 전시·홍보와 시식회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박람회에서 수곡농협수출농단에서 딸기 100만달러, 중부수출농단 딸기 100만달러, 알찬수출농단 딸기 120만달러 등 총 32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특히 유럽, 미주, 중동 등 신시장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 포화 상태인 동남아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이번 박람회에 처음 선보인 새싹삼은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바이어들에게 호응을 얻어 향후 수출품목 다변화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동남아 물류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유럽, 미주, 중동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진주시 농산물이 수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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