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얼을골사과 6차산업 지원 사업 선정

국비 1억 5000만원 확보, 가공품 연구·개발도 추진

밀양시는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 ‘2018년도 6차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6차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지원사업은 지역특화 품목(밀양 사과)을 중심으로 농가와 농협, 지자체, 가공업체, 관광업체 등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가소득 향상을 목표로 상생의 방안을 꾀하는 사업이다.

밀양시는 지난 2월부터 주관업체인 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이하 사발협)를 중심으로 ‘얼음골사과 명품화 브랜드 육성사업’을 공동의 목표로 하여 사업을 준비해 왔다.

사발협은 밀양의 얼음골사과가 저가 경쟁구도에 내몰리지 않게 하기 위해 얼음골사과를 차별화된 명품브랜드로 확고히 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상품은 최상품화, 하품은 가공화하는 등 품질관리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관내 가공업체(레드애플팜, 자연과농부) 등과의 연계를 통해 가공품 연구 개발 또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체험농원(얼음골소고농원·얼음골사람들·송아농원)과 밀양역, 얼음골케이블카와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얼음골 체험 관광사업까지도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사업단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유아용 포장지 개선사업, 사과와 함께 하는 겨울축제, 통신판매를 위한 홈페이지 구축 등의 계획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심사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6차산업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은 2년의 사업기간 동안 심사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게 되며, 좋은 점수를 받을 경우 2단계 사업인 ‘6차산업 지구조성사업(총사업비 30억 규모)’에도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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