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후보들 공약 알리기 집중
경남교육감 후보들 공약 알리기 집중
  • 강민중 기자
  • 승인 2018.06.04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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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토론 참석, 주요 공약·정책 소개

6·13지방선거 공식선거전 5일차인 4일 경남도교육감 후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현장 유세보다는 공약 알리기에 집중했다.

이날 후보들은 CJ헬로 경남방송과 서경방송이 주관한 토론회(방송시간 8일 오후 8시)에 참석해 주요 공약·교육 정책, 교육 현안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자유토론시간에는 각 후보간 취약점을 공격하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박성호 후보는 박종훈 후보에게 ‘무더기 낙하산 인사’등을 거론하며 청렴도를 지적했고 이에 박종훈 후보는 “교육감 임기 동안 적극적으로 공약을 추진하려면 코드가 맞는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교육감과 임기를 같이 한다”며 “측근 인사라고 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박종훈 후보는 박성호 후보에게 “학생부 위주 전형과 학생부 교과 전형의 장점과 문제점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냐”며 전문성 관련 질문으로 공세를 펴자 박성호 후보는 “저를 시험 치는 것이냐”고 발끈하며 “교육감이 모두 다 알아야 하는 건 아니다. 전문가에게 해법을 묻고 교육감은 큰틀에서 지시하고 답을 찾으면 된다”고 맞받았다.

보수·중도단일화 파기와 관련한 이효환 후보의 질문에 함께 단일화를 추진한 바 있는 박성호 후보는 단일화 과정을 설명하며 “안타깝다”는 입장을, 김선유 후보는 “투명성과 공공성, 후보자 간의 신뢰가 최우선”이라며 과정상의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학생인권조례와 관련, 김선유 후보는 박종훈 후보에게 “교권 강화부터 하고 나서 학생인권조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박종훈 후보는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기 전에 의심부터 하면 안된다. 학생들은 놀 권리 있고 휴식할 권리도 있다”고 맞받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박성호 후보는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교육을 위한 ‘상상’프로젝트 추진”을 공약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가상현실 기술을 통한 교육장 겸 놀이공원을 만들겠다”며 “이곳에서 아이들은 상상 속에 있는 세상을 현실로 만나고 상상속 미래의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격이 저렴한 모바일용 VR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아이들이 쉽게 체험하고 즐기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육자료를 만들어 학습에 흥미를 가지게 만들고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그는 “서부지역에 경남교육연수원을 확장해 신설하겠다”며 서부권 표심을 공략했다.

이효환 후보는 서마산 IC 입구에서 출근인사 유세만 가진 이후 오전 시간을 비교적 차분히 공약을 전달할 수 있는 토론회 준비로 할애했으며, 김선유 후보는 토론회 참석 이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정책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6·13지방선거 공식선거전 5일차인 4일 경남도교육감 후보들은 CJ헬로 경남방송과 서경방송이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해 주요 공약·교육 정책, 교육 현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후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현장 유세보다는 공약 알리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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