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차별받지 않는 책임교육 시대로"
박종훈 "차별받지 않는 책임교육 시대로"
  • 강민중
  • 승인 2018.07.0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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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첫날 '미래교육비전' 선포로 출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기 시작 첫날인 2일 “향후 4년이 미래교육의 골든타임”이라며 “임기동안 책임교육, 혁신교육, 미래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교육감은 도교육청에서 마련된 첫 직원조례에서 “경남 미래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령화 저출산, 경제적 양극화, 통일·국제화 시대 등에 따른 시대의 요청”이라며 앞으로 추진할 경남의 미래교육비전을 선포했다.

박 교육감은 우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책임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까지, 연필 쥐는 법부터 창의적 사고력까지, 학생 안전부터 학생 인권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기회와 과정뿐만 아니라 결과까지도 책임지겠다”고 했다.

새로운 혁신교육의 안착도 약속했다. 그는 “수업과 평가의 혁신으로 잠든 교실을 깨웠다. 이제는 교실을 넘어 학교를 민주적인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교육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인권친화적인 공동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본격적인 교육자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래교육 체제는 아이들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조건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박 교육감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모든 학생이 똑같은 내용을 공부했던 획일적인 학습에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식 전달자였던 교사는 학생들의 동기를 자극하고, 학습을 자극하는 모티베이터와 퍼실리테이터로 역할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학습의 공간도 이제는 교실을 넘어 마을,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돼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교육감은 이날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상황실을 찾아 장마와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에 대한 상황 보고를 받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통영시 북신동 충무체육관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득 할머니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상황실을 찾아 장마와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에 대한 상황 보고를 받고 학생안전 확보와 학교시설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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