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남도당 위원장 어떻게 되나
여야, 경남도당 위원장 어떻게 되나
  • 김응삼
  • 승인 2018.07.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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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홍철 재신임 높아…한국당, 비대위 후 인선가닥
6·13 지방선거가 끝난 뒤 여야가 새로운 당 지도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의 권한이 막강해지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했고, 자유한국당은 비상대책위 구성 준비위원회가 비대위원장에 대한 ‘대국민 인터넷 추천 공모’를 마무리하고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바른미래당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8·19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6·13지방선거를 진두지휘 했던 경남 도당위원장 중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위원장은 임기 8월24일까지로 끝나지 않았고, 자유한국당 김한표(거제)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신성범 위원장은 선거 패배에 책임지고 사퇴해 공석 중이다.

민주당 민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장 7곳과 경남도의회 과반수 이상, 기초의회도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에 많아 ‘압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민주당은 8·25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도당 개편대회를 거쳐 도당위원장을 새롭게 선출해야 한다. 경남도당 개편대회를 8월11일쯤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도당위원장을 새로 선출한다. 선출방법은 ‘추대형식’과 ‘경선’ 두 가지 방법에 의해 선출된다.

현재까지는 민 위원장이 도당위원장을 연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재신임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관련, 민 위원장은 9일 “경남에서 빈약했던 민주당 기반이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히 다져놓았다”며 “이를 더욱 공고히 해 2020년 4월 총선에서도 압승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도당위원장을 하겠다는 인사가 있을 경우 경선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김한표 위원장이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함으로써 수석부위원장인 윤한홍 의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한국당은 중앙당 정비가 급선무로 도당 위원장은 인선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비대위원장이 선출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면 전당대회 일정에 따라 도당위원장 인선도 윤곽이 들어난다.

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은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선수, 연령 등의 순서에 따라 추대형식으로 그동안 선출했다.

20대 국회 들어 재선의 김성찬·김한표 의원이 도당위원장직을 맡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재선인 박대출(진주갑)· 윤영석(양산갑) 의원가운데 한 명이 도당위원장을 할 차례다.

윤 의원이 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어 박 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박 의원은 도당위원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특정 계파에 소속돼 있는 의원들이 당직을 맡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도당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밝혀 초선 의원 중에서 도당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바른미래당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8·19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도당 개편대회를 개최해 도당위원장을 새롭게 선출해야 한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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