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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미국 APT 수주 꼭 성사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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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0  20: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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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미래를 결정할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교체사업(APT)의 사업자가 내달 초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종 변수는 ‘가격 경쟁력’이지만 주사위는 던져졌고 미 공군의 결정만 남았다. KAI와 컨소시엄을 맺은 록히드마틴이 지난 15일 APT사업의 최종 제안서(BAFO)를 제출함에 따라 최대 100조원대에 이르는 대형사업의 수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 제안서는 사업자 선정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맺고 T-50 훈련기를 개량(T-50A)해 수주를 노리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인 보잉(미국)과 사브(스웨덴)컨소시엄도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권을 놓고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APT사업은 미 공군의 노후 훈련기인 T-38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1차 물량만 350대(17조원)인 대형 프로젝트다. 후속사업으로 미 해군 등 후속기체 사업 33조원과 제3국 시장 개척을 통한 물량 50조원 등 최대 10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I의 미국고등훈련기 수출이 성공할 때 사천, 진주 등에 있는 협력사들의 일감증가와 고용창출, 항공MRO사업 등도 탄력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등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KAI가 경쟁사를 물리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지에 항공업계는 물론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PT가 성공하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도약과 함께 지역발전을 가져오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의 기로에 있다. 무엇보다 수주가 성사되면 세계가 우리 항공산업을 평가하는 잣대가 달라질 수 있다. 막혀있던 항공기 제3국 수출시장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KAI·록히드마틴이 사업자로 선정될 때 본격적인 훈련기 생산은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대부분의 제품 생산은 KAI를 비롯, 국내 업체가 맡고 최종 조립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빌에 있는 록히드마틴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KAI의 수출성사는 장밋빛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어 1차 17조 수주를 꼭 성공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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